나이키


이제 슬슬 미운 3살의 조짐 증세를 보이고 있는 준호군..
하루에도 몇번씩 소리지르고..
신생아부터 지금까진 진짜 순딩이었는데... 흑... -.-;;
주먹으로 퍽퍽~ 가슴팍을 때리질 않나...
미운짓만 골라하려는것 같아 벌써부터 머리 골치당...

그제는 간만에 백화점 쇼핑길에 나이키 매장을 찾았다.
매장안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에 팍 필이 꽂힌 준호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거 내려달라..
저거 자기발에 신겨달라 난리를 치더라..

내가 보기에도 참으로 멋져 보이는 아동용 나이키..

당장 자기가 신고있던 신발 벗어던지고 그 신발 신겠단다..

한번 신겨주고 "마음에 들어? 준호야? " 했더니 "네~~!!" 란다...
미쵸미쵸...

집에 가기위해 신고 있던 신발을 벗겼더니...으아~ 뒤짚어질 태세당...
얼굴 뻘개지면서 씩씩~~~  

결국 옆에 아디다스 매장 들어가서 이 신발 어때 저신발 어때 물어봐도
고개 절로 절로 흔들며 아니랜다...

아니..이제 겨울 19개월지나 20개월 바라보는 넘이
나이키는 어케 안다구 저리 난리일까...

세삼 아들 키우기 무서워질라 한당...

이제 중고딩되면 올매나 메이커를 따질까...
준호 아부지가 나이키에 열광하더니.. 부전자전이시당...

많은 신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강양이 선물해준 나이키만 신고 다닐라하더만...
이젠 더 나아가 본인이 신발을 고르려 하다니...
흐미흐미... 머리 아퍼질라한다...

by 마눌 | 2006/02/05 15:41 | ★준호 이야기 | 트랙백 | 덧글(9)

Commented by 버릇없는호랑이 at 2006/02/06 00:19
쿠쿡.
아이들도 취향이라는 게 확실하더라구요. 그게 엄마랑 잘 맞으면 문제가 안 되는데 아니면 참 난감하죠.
예를 들어, 제 조카가 어렸을 적에 놀이방에 가는데 쫄바지에 굳이 멜빵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언니가 결국은 졌던 적이 있거든요.
나이키... 비싸긴 하지만 적어도 민망하지는 않잖아요. ^^;;;
Commented by 지족마님 at 2006/02/06 13:48
저도 윤하델꼬 백화점갔다가 구두에 꽂힌 윤하때매 카드벅벅 글었다는...
이젠 윤하델꼬 쇼핑안해요. 겁나서...ㅎㅎㅎㅎ
백화점은 윤하아빠랑 같이 가서 윤하 옷살때는 플레이타임에 윤하맡겨두고 쇼핑한다는...
Commented by 냐옹 at 2006/02/07 14:59
그렇군요...
현지도 인형 잘 가지고 놀다가 내려 놓으라면 꼭 울고 난리를 쳐서 일부러 장난감코너는 돌아가요~^^
Commented by 불량주부 at 2006/02/07 16:47
신발 넘 이쁘네요..
근데 어른꺼든 아이꺼든 나이키께 이쁘긴 이쁜거 같아요^^
Commented by 마눌 at 2006/02/07 17:04
버릇없는 호랑이님-
ㅋㅋ 정말 그렇죠...엄마랑 안맞음 대략 난감입니당..
딸만 둘키운 저의 엄마는 그래두 아들이 옷값면에선 돈이 안든다하던데
아이들 눈에도 나이키 신발은 멋져보이나보네용..
Commented by 마눌 at 2006/02/07 17:05
지족마님 -
진짜 겁나서 백화점 가기 무섭죵..
공주님이라 이쁜거 필 꽂힘..저도 눈 돌아가는데요..
태어난지 올매나 됬다구 이쁜거..좋은거에 필 꽂히는지..웃깁니당..ㅋㅋ
Commented by 마눌 at 2006/02/07 17:10
냐옹님 -
이제 슬슬 그럴 나이죵...
요즘 준호군 칼이랑 총에 관심을 보여 왠만하면 마트도 그쪽은 안갑니당..
Commented by 마눌 at 2006/02/07 17:11
불량주부님 -
애들 신발도 나이키것이 가볍고 오래신고 좋긴 좋은거 같아요
근데..워낙 발들이 후딱 자라니..정말 아깝습니당~~
Commented by 소소♪ at 2006/02/09 17:23
아이고..저리 땡깡을 피워도 이뿌니 어쩜 좋아요..ㅋㅋ;;

그런데 정말 신기해요..딱~맘에 드는걸 찜해서..

그걸 굳이 신겠다고 고집 피우는 준호가 어찌그리 귀여운지 말예요..

고놈..그 고집이 밉지가 않고 너무 사랑스럽네요..마눌님도 그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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